매일 쓰는 우리말이지만 쓰면서도 헷갈리는 우리말. 1분 우리말 퀴즈에서는 틀리기 쉬운 단어나 어색한 표현 방법을 퀴즈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우리말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  이 디자인은 미리 캔버스에서 제작되었습니다.
▲  이 디자인은 미리 캔버스에서 제작되었습니다.

 

말이나 행동이 경솔한 사람을 가리켜 “채신없다” / “체신없다”라고 표현합니다.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은 아니지만 주로 정치인들이 논쟁을 벌이며 상대에 대한 거침없는 발언을 할 때를 가리키 해당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아래 퀴즈에서 올바른 맞춤법은 무엇일까요?

① “어른들 앞에서 채신없이 굴지 마라”

② “어른들 앞에서 체신없이 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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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1번 “어른들 앞에서 채신없이 굴지 마라”입니다.

‘채신’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져야 할 몸가짐이나 행동을 뜻하는 ‘처신’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 주로 “채신없다” “채신머리없다” “채신사납다” 등의 형태로 사용합니다.

‘채신없다’는 말이나 행동이 경솔하여 위엄이나 신망이 없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많은 분들이 ‘채신’을 한자 몸체(体) 몸신(身)으로 생각해 ‘체신’으로 잘못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비표준어로 ‘처신’(곳처處,몸신身)을 낮잡아 이르는 말 ‘채신’으로 사용해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채신

[명사]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져야 할 몸가짐이나 행동을 뜻하는 ‘처신’을 낮잡아 이르는 말.

◇채신없다

[형용사] 말이나 행동이 경솔하여 위엄이나 신망이 없다

예) 어른들 앞에서 채신없게 굴지 않도록 조심해라

     결혼도 했는데 이제 채신없는 행동 좀 그만해라

     그의 채신없는 행동은 회사의 이미지를 실추 시켰다

 

*자료출처: 국립국어원 표준대국어사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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