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블록버스터 '이터널스'가 개봉 첫 주말 극장가를 장악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지난 주말(5~7일) 기간 113만8958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61만4791명을 돌파했다.

지난 3일 개봉한 ‘이터널스’는 개봉 첫날 29만 6000여명을 동원한데 이어 개봉 나흘째 100만 관객, 개봉 첫 주 누적관객 161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외화 최고 흥행작인 ‘블랙 위도우’의 개봉 첫 주 스코어(136만5000여명)를 뛰어넘는 흥행 속도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터널스'는 태초의 히어로 10명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미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모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마동석이 마블스튜디오 최초의 한국인 슈퍼히어로 '길가메시'를 맡아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남다른 케미를 선보인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대형 SF '듄'이 ‘이터널스’의 흥행에 밀려나며 2위를 기록했다. ‘듄’은 같은 기간 12만493명의 관객이 찾으며 누적 관객 99만9695명을 기록했다.

‘베놈2’와 ‘고장난 론’이 각각 관객 4만7164명과 3만3893명을 동원하며 3,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바다 탐험대 옥토넛: 육지수호 대작전’이 관객 6434명이 관람하며 누적관객 1만9732명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6위 ‘아네트(3186명)’, 7위 ‘세버그(3155명)’, 8위 ‘기적(2588명)’, 9위 ‘빌리 홀리데이(2456명)’, 10위 ‘퍼스트 카우(2391명)이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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