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16일 충북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수능 시험지와 답안지를 옮기고 있다. /이나라기자​
▲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16일 충북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수능 시험지와 답안지를 옮기고 있다. /이나라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수능이 치러져 수험생의 불안도 크다.

입시전문가들은 기존과 같은 시험공부 마무리 전략 외에 건강관리와 분위기 적응에도 힘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전 제일학원의 도움을 받아 수능 전날과 당일 꼭 챙겨야 할 일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봤다.

△수능 전날 최종 점검 포인트
수능 당일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전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시험장 분위기, 화장실과 교실 위치, 자신의 자리 등 수능 고사장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수능 당일 스케줄을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정리한 자료도 훑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예비 소집이 끝나면 집으로 곧바로 돌아가 자주 보던 책을 가볍게 읽어보며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요약노트를 가볍게 읽으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올해 치렀던 6·9월 수능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정리했다면 이를 훑어보며 최근 수능 출제 유형과 접근 방법을 익히는 것도 좋다.

시험장에서 쉬는 시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자료를 미리 챙겨 두는 것도 필요하다. 쉬는시간에는 책보다 요약 정리본을 빠르게 훑어보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고 그동안 알고 있던 내용을 정리하는 데도 훨씬 효과적이다. 

수험표 등 필수 지참물도 미리 챙겨야 한다. 만약 수험표를 챙기지 못할 경우 사진만 있으면 임시수험표를 만들 수 있으니 필통에 여분 증명사진을 넣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 전날에는 오후 11시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과도한 긴장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능 당일 아침 행동 요령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몸에 필요한 포도당을 보충해주고 두뇌활동을 도울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 식사는 간단히 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아침을 먹지 않는 수험생도 조금이라도 먹는 것이 좋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시험 중간에 화장실에 가고 싶을 수 있으므로 국이나 물의 섭취는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시험장에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본인의 자리를 확인하고 의자나 책상이 불편하지는 않은 지 미리 점검해 문제가 있을 경우 시험본부에 이야기하여 교체해 두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주변에서 권해 주는 영양식품 등을 갑자기 섭취하다 자칫 몸에 탈이 날 수도 있다. 평소에 섭취하던 음식을 먹어야 자신의 몸과 마음이 모두 편해지고 시험을 치르는 데 지장이 없다. 점심 도시락도 평소에 먹던 대로 준비해야 하며 소화력이 떨어지는 수험생은 간단한 죽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기온 이사장은 "수능 시험일에는 긴장을 해서 추위를 더 많이 느낄 수도 있으니 이럴 때를 대비해 무릎담요나 겉옷을 챙기는 것은 필수"라며 "추우면 손끝이 떨리고 긴장하기 쉬워 시험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몸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물건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