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영화 ‘장르만 로맨스’가 마블 영화 '이터널스'를 꺾고 주말 극장가 정상에 올랐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장르만 로맨스’는 지난 주말(19~21일) 23만308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33만1653명을 기록했다.

코미디 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배우 조은지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7년째 슬럼프를 겪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 분)이 전처 미애(오나라 분)와 친구 순모(김희원 분), 제자와 아들 등 주변 인물들과의 꼬인 관계 속에서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동석이 출연한 마블 영화 ‘이터널스’가 같은기간 관객 22만516명을 추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2주 넘게 1위를 지킨 이 영화는 ‘장르만 로맨스’ 신작 흥행에 밀리며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 누적관객은 284만6432명이다.

3위는 SF영화 ‘듄’이 차지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듄’은 주말 관객 9만1344명이 찾으며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누적관객은 134만4613명이다.

4위는 유오성, 장혁 주연의 영화 ‘강릉’이 관객 4만2156명이 관람하며 누적관객 28만937명을 기록했다.

뮤지컬 영화 ‘디어 에반 핸슨’이 같은 기간 4만1025명을 모으며 5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제71회 토니어워즈에서 최고의 뮤지컬상을 포함해 6개 부문을 휩쓴 동명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뮤지컬의 초연 배우로 활약했던 벤 플랫이 주연을 맡았다.

‘디어 에반 핸슨’은 소년 ‘에반 핸슨’이 자신에게 쓴 편지로 인해 친구 ‘코너’의 절친으로 오해를 받으면서, 아들을 잃은 코너의 부모님을 위해 우정과 추억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 뒤를 이어 6위 ‘프렌치 디스패치(2만4783명)’, 7위 ‘아담스 패밀리2(2만1136명)’, 8위 ‘귀멸의 칼날:나타구모산 편(1만7411명)’, 9위 ‘뱅드림!필름 라이브 세컨드 스테이지(5582명)’, 10위 ‘귀멸의 칼날:남매의 연(4623명)’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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