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 이어 2관왕 영예

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 이인하 '사진' 연구사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올해 '농업기술대상'을 수상하며, 지난달 '지방행정의 달인'에 이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3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 연구사는 '딸기 신품종 개발·보급으로 종자 독립 및 수출 확대'라는 주제로 국립식량과학원, 경북농업기술원과 연대 응모해 농업현장 문제 해결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사는 2016년부터 5년간 농촌진흥청 공동연구과제 2개 사업에 매진해 딸기 신품종 개발·보급 및 우량묘 묘소질 향상 기술 개발 연구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통해 5년간 로열티 142억원을 절감하고 국산 품종 보급률을 96%로 높였다. 또 국내 육성 신품종 우량묘 확대 보급으로 바이러스 발생 제로화 달성 및 농가 소득 20% 향상에 따른 연간 충남 농가소득 501억 원 향상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신품종 통상실시 추진과 수출 품종 보급으로 수출액 63% 성장을 이뤄냈으며, 이 같은 연구성과는 학술지 게재, 영농기술정보자료, 재배매뉴얼 발간 등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농가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화아분화 검경 민원해결, 농가현장 컨설팅, 교육 등의 활동을 통해 딸기 산업 발전 및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한 실적도 높이 평가받았다. 

이 연구사는 "딸기 신품종 개발·보급으로 농촌진흥청 농업연구 분야 최고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국제 경쟁력 있는 세계 최고의 딸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대상은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농업과학기술 개발 및 확산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 국민의 생활여건 향상 등에 기여한 연구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농업 연구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시상식은 이날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에서 열렸다.
/박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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