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영화 ‘나일강의 죽음’이 개봉 첫 주말 극장가 1위를 차지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일강의 죽음’은 지난 주말(11~13일)기간 관객 9만461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4만1198명을 기록했다.

영화 ‘나일강의 죽음’은 소설가 에거사 크리스티의 실제 경험담을 모티브로 한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추리극이다. 이 영화는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조사에 착수하지만 연이은 살인사건으로 탑승객 모두가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해적:도깨비 깃발’, ‘킹메이커’가 각각 관객 6만5298명, 4만8709명을 모으며 2,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6일 개봉한 두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주말 극장가 1, 2위를 기록했으나 신작 ‘나일강의 죽음’ 개봉 흥행에 밀리면서 한 계단씩 순위 하락했다.

4위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관객 4만8709명이 관람하며 누적관객 748만9384명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은 개봉 두 달이 넘도록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물며 장기 흥행 중이다.

신작 액션 영화 ‘355’와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촛불’이 각각 관객 1만7963명, 1만4808명이 찾으며 5, 6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9일 특별관에서 재개봉한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1만4299명)’, ‘듄(1만4170명)’이 7, 8위를 기록했으며, 애니메이션 ‘씽2게더(1만3723명)’, ‘극장판 안녕 나두야:제주도의 비밀(7684명)’이 9, 10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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