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김석환 군수 재임 기간 지자체 혁신평가 전국 1위 등 눈부신 업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앞으로도 군에서 시행해야 할 많은 과제가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김석환 군수를 만나 그동안 수상의 의미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 서해안 복선전철 등 현안과 과제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에 앞서 군민들에게 인사말씀을 해주신다면.

"존경하고 사랑하는 홍성군민 여러분. 용맹함과 강인함의 상징인 검은 호랑이해인 임인년 새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소상공인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군민여러분께서 서로를 배려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생활방역을 철저히 하며 어려움을 감수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022년에도 800여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혁신도시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 시 전환, 군 청사 이전을 비롯해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도청 수부도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2022년 군정은 혁신과 적극행정을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에 힘을 모아 '힘찬도약 희망홍성'을 실현해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임인년 한 해도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참여와 성원을 기대하며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코로나19(오미크론)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만큼 먹고 살기가 중요한 만큼 '지역경제살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홍성군의 대책이나 지원책은 무엇인가.

"2022년 국내경제는 코로나19(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경기의 하향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우리 홍성군에서는 빠른 경기회복을 견인할 수 있도록 사업을 조기 발주해 신속한 재정집행을 촉구하면서 기업투자유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쇼핑환경 개선과 운영지원, 지속적인 홍성사랑 상품권 발행 유통 등 다양한 활성화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지원, 제조업체 기반시설 개선,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사회보험료 지원, 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 통근버스 지원, 근로자복지센터 운영 등을 통해 기업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맞춤형 취업지원과 지역특화형 청년창업가 육성, 홍성복합문화창업공간 운영 등 다양한 일자리와 창업을 지원하겠으며 특히,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 분양필지 중 현재 분양 및 가계약된 85%에 해당하는 입주예정 기업들에게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연내 분양을 완료함으로써 투자를 촉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상을 받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의미있는 상은.

"군민과 약속한 128개 공약사업 실천에 최선을 다한 결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2021년 민선7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실천 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94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37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우리군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행정실적 평가에서,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군부 전국 1위, 시군 합동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226개 기초자치단체 지방재정분석 결과 군부 전국 최우수, 2021년도 지방행정혁신유공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 등 42개 부문에서 수상해 5억30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 등 행정의 우수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은 군정을 믿고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열심히 일해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의 덕이라 생각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성원에 보답하겠다."

 

 

홍성군 지역균형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우리군에서는 충남내포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2019년, 이전 공공기관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차 지방이전이 예상되는 122개 수도권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방문, 초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충남내포혁신도시의 우수한 입지 여건을 설명하는 한편, 내포신도시 개발사업이 2022년에 준공되므로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추가 개발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별이전을 유도하고 있다.

앞으로 홍성군에서는 정부가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빨리 수립하여 발표하도록 충남도와 공조하여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등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서해선 KTX 서울 직결, 서부내륙고속도로 동홍성 IC 건설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 정상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도40호 남당리~광리 일원, 국지도 96호 이호~양곡, 장척~목현간 도로 개설사업과 홍성읍 북서부순환도로를 비롯하여 11개 노선의 도시계획도로 개설, 서부 209호 등 10개 노선의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 사업을 추진해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1만1831세대의 아파트 건설, 내포신도시 주차타워 건립,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 주차장 설치, 스마트도시 구축, KBS충남방송국 설립, 다목적 운동장 조성과 명품 가로숲 조성 등을 통해 내포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

또 원도심 활성화 분야별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2024년 군청사 이전에 대비하고 복개주차장 철거를 위한 대안마련 용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사업, 남문동과 오관2리 도시재생뉴딜사업, 다온지구 새뜰마을사업, 양반마을조성사업, 1863세대아파트 건설 등을 추진해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겠으며 광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원촌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홍동, 결성, 서부, 갈산, 구항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사업과 정책은. 

"우리군의 역점사업 중 하나가 시전환이다. 충남도청 수부도시의 위상을 제고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여 투자유치와 인구유입을 촉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무안군, 예산군과 공조하여 시전환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여 현재 계류중에 있어 앞으로 충남도와 공조해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여 도청소재지의 격에 맞게 시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해안 복선전철과 KTX시대가 열리는데 여기에 맞춰 홍성군의 관광시대맞이하기위한 어떤 사업들이 예정돼 있나.

"충남혁신도시의 배후 관광명소로서 천수만 권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의 가치를 높여 나가기 위해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과 홍성호 명소화사업, 남당항 축제광장·해양공원을 조성하고 궁리항 및 죽도항·어사항 어촌뉴딜 300사업과 속동전망대 스카이타워와 노을공원을 조성해 힐링과 체험, 먹거리와 낭만이 어우러지는 해양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한편, 홍성에 부족한 숙박시설을 해결하기 위해 에덴힐스에 대명호텔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전국 최우수 성지로 선정된 홍주성지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지속 개발하고, 홍성문화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홍주읍성 북문 문루설치와 북문 구간 성벽 정비 등 홍주읍성 복원을 계속 추진하고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 골프장 건설 등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

홍주문화관광재단을 설립, 금년 상반기에 전문가들을 공모 채용하여 문화적 거버넌스를 활성화하는 등 특화된 문화환경을 조성하고, 한용운 생가지 역사공원 조성사업과 김좌진장군생가지 성역화 사업을 추진해 홍성군이 자랑하는 역사문화를 관광 자원화하여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

 

 

지난 12년 동안 홍성군을 이끌어 오셨다. 소회 한 말씀.

"홍성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3선 군수로 연임하여 대과없이 임기를 마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감사드린다. 홍성군 발전과 희망을 키우며 군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지난 12년은 저에게는 큰 보람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입니다만,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으로 충남혁신도시 지정, 서해 KTX 서울직결, KBS방송국 유치 등 각종 현안 사업을 이루어 낼 수 있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군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리며, 군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린다." 

/홍성=박재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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