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지역주민 모두 행복한 공정관광 활성화
현재까지 전국 33개 지방자치단체 협의회 참여 의사 밝혀
오는 3월 21일 국회서 출범식 진행

대전시 대덕구가 지역민과 관광객의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실현을 위한 '공정관광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을 추진한다.

공정관광은 관광객이 해당 지역주민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고 자연환경을 보전해 공정한 거래를 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뜻한다.

공정관광 육성을 통한 관광산업의 발전은 지역의 자원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오로지 지역주민을 위해 사용되는 선순환 경제의 패러다임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지난 1월부터 대덕구에서 주관해 해당 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전국 33개의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회 참여 의사를 밝혔다.

오는 3월 21일 국회에서 진행하는 출범식에서는 50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공정관광 지방정부협의회가 발족하게 되면 공정관광 활성화 지표 개발, 우수사례 연구, 제도개선, 전국 순회 포럼 등 공정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들이 펼쳐지게 된다.

박정현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상생하고 지역의 문화와 환경이 공존하는 관광을 지향할 때 지속 가능한 관광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공정관광 지방정부협의회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열정과 의지를 가진 많은 지방정부가 참여해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꾸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덕구는 2018년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공정생태관광 육성과 지원 조례 제정, 2019년 12월 전국 최초 공정관광지원센터 개소, 2020년 공정생태관광 상생 네트워크 포럼 개최, 2021년 혁신로드 운영과 대덕문화관광재단 설립, 2022년 공정관광 창업지원사업, 공정생태관광 전문가 양성사업 등 공정관광을 통해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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