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블록버스터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하 ‘신비한 동물사전3’)이 3주 연속 주말 극장가 1위를 기록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비한 동물 사전3’는 지난 주말(4월 29일~5월 1일)기간 18만7146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07만5526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18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올해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신작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가 개봉 첫 주말 15만9608명이 관람하며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22만8459명이다.

학교폭력을 다룬 이 영화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다. 배우 설경구, 천우희, 오달수 등이 주연을 맡았다.

3위는 올해 첫 공포영화 ‘서울괴담’이 관객 4만2800명을 모으며 누적관객 6만912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다룬 영화 ‘공기살인’이 관객 3만542명에 그치면서 지난주 2위에서 4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그 뒤를 이어 5위 ‘수퍼 소닉2’(2만8123명), 6위 ‘앵커’(2만2778명), 7위 ‘세븐틴 파워 오브 더 무비’(1만6688명), 8위 ‘로스트 시티’(1만5062명), 9위 ‘봄날’(1만1305명), 10위 ‘배드 가이즈’(1만1088명)등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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