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읍·면 지역 거점장소 배달

충남 천안시는 9일 천안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광자·이하 육아센터)를 통해 영유아에 필요한 장난감을 거점장소로 배달해주는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서비스를 오는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육아센터는 현재 서북구 2개소와 동남구 1개소에서 장난감 대여점 '애들아, 놀자!'를 운영하며 학부모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영유아의 성장 발달에 적합한 장난감 제공으로 정서발달을 지원하고 있다.

장난감 도서관은 특히 동남구 8개 읍·면지역 거주 만 5세 이하 영유아 가정이 편안하게 장난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을 받아 장난감을 거주지에서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로 배달해 준다.

이용 방법은 천안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https://www.ceic.or.kr) 가입 후 전화(☏041-561-2821(내선3))로 예약해야 한다.

센터 누리집에서는 센터가 보유한 1200여 점의 장난감 사진과 대여상황 확인을 확인할 수 있다.

예약된 장난감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거점으로 배달과 회수가 이뤄진다.
장난감은 1점당 1000원(소형·최대 3점)으로 2주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현재 예약이 전화로만 가능하나 향후 이용자의 수요와 요구사항 등을 접수해 신청 방법이나 배달 방식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김광자 센터장은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운영이 잘 정착돼 더 많은 취약지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윤은미 아동보육과장은 "장난감 배달 서비스가 놀이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 영유아에게도 즐거운 일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외되는 영유아 없이 모든 영유아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해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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