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위드 경제야 놀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비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권 주요 인사들이 연일 집값 안정을 강조하며 “영끌해서 집 사지마라” 만류했지만 경고를 무시하고 집을 산 사람만 내집 마련의 기회를 잘 잡게 되었다.

5년 전 무리해서라도 내집 마련을 한 사람은 지금의 전세금보다 작은 금액으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의 전셋값이면 5년 전에 아파트를 사고도 남을 정도로 집값이 급등한 것이다.

이러한 부동산 정책은 정권이 교체되는 시기에서도 핫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임대차3법 이후 폭등한 전세값

임대차3법은 2020년 7월 31일에 시행되었다. 세입자들에게 추가 2년에 4년을 살 수 있게 하는 주거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하는 취지였다.

4년을 살고 난 이후 문제는 그 동안 수직 상승한 전셋값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오는 8월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전세시장이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임대차3법 시행 2년이 도래하는 8월에 전세 시장이 다시 한 번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7년 5월 4억2204만원이었던 서울 전셋값은 임대차법 시행 전인 2020년 6월(4억9148만원)까지 약 3년 동안은 6709만원 올라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그런데 임대차법 시행 이후 1년 8개월 동안 무려 1억8271만원이 올랐다. 서민들이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의 폭등이다.

2년이 지나 4년 계약이 만료되는 세입자들은 새로운 계약을 맺을 때 전셋값 폭등의 날벼락을 맞게 된 상황이다.

기존 계약을 갱신한 임차인이 시세 대비 저렴한 전세를 살고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갱신 기간 만료 이후 같은 집에 살기 위해 올려줘야 하는 전셋값은 수억 원에 달할 수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전세 가격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출범 전인 2017년 이후 5년 기준으로는 세종이 111.77%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110.25%) 대전(91.55%) 경기(85.57%)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2017년 4월 당시의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3억2천8만원)보다 2천만원 높은 금액이다.

지난달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5억6천45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708만원이고 올해 4월에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 7722만원으로 약 두 배가 넘게 치솟았다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2619원이고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757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한강이남·한강이북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대출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압박으로 올해 1월 기준 서울 한강 이남 11개 구는 7억2천616만원에서 15억2천548만원, 이북 14개 구는 4억5천650만원에서 10억1천128만원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 지역은 고가주택 기준선인 9억원을 훌쩍 넘어섰고, 강남 지역은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되는 15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대출규모가 큰 중저가 아파트가 기준금리인상 등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격차 10억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5월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8억 326만 원, 3억 3608만 원으로 두 곳의 아파트 가격 격차는 4억 6718만 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3월에는 서울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16억 1059만 원으로 급등했고, 6개 광역시는 6억 441만 원으로 나타나면서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격차는 10억 618만 원으로 확대됐다.

6개 광역시 아파트 가격은 더디게 오른 반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급격하게 치솟아 오르면서 가격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이 같은 지역간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됐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비교 (단위 :만원)

브라운스톤금호 (106)

성수동 트리마제 (126A)

2017

56000

2017

158750

2021

153000

2021

35

 

용산 e-편한세상 (109B)

신공덕1차 삼성래미안 (109)

2017

83000

2017

61000

2021

21

2021

158750

 

한강현대 (87)

명수대현대 (101)

2017

55000

2017

62500

2021

15

2021

17

 

LG 한강자이 (216R)

레미안 첼리투스 (165A)

2017

178500

2017

20

2021

327500

2021

49

 

반포 래미안퍼스트지 (113L)

반포자이 (116A)

2017

16

2017

145000

2021

385000

2021

38

 

I PARK 삼성동 (182)

타워팰리스1(220B)

2017

255000

2017

19

2021

56

2021

415000

 <출처:  KB부동산 >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2017년 서울의 아파트 시세와 현재의 서울의 아파트 시세를 살펴보면 타워팰리스1차 (220B㎡) 2017년 19억 / 2021년 41억5000,

I PARK 삼성동 (182㎡) 2017년 25억5000 / 2021년 56억,

반포 래미안퍼스트지 (113L㎡) 2017년 16억 / 2021년 38억5000,

LG 한강자이 (216R㎡) 2017년 17억8500 / 2021년 32억7500,

레미안 첼리투스 (165A㎡) 2017년 20억 / 2021년 49억

한강현대 (87㎡) 2017년 5억5000 / 2021년 15억

용산 e-편한세상 (109B㎡) 2017년 8억3000 / 2021년 21억

신공덕1차 삼성래미안 (109㎡) 2017년 6억1000 / 2021년 15억8750

 

대체적으로 문 정부 임기 동안 서울의 아파트 상승은 2배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부동산 문제는 결국 수년 전 ‘집을 샀느냐, 못 샀느냐’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약력>

▲  박서인 부동산투자전문가

글로벌사이버대 융합컨텐츠학과 졸업

이제이투자연구소 대표

㈜굿위드연구소 부동산 자문

굿위드아카데미 부동산설계 강사

서울경제방송 부동산 자문위원

매일경제 방송 부동산 자문위원

머니투데이 이데일리 아시아경제TV 부동산 자문위원

SBS 팽현숙의 부동산 발품 팔자

충청일보 경제야놀자 연재

기자들이 선정한 부동산컨설팅 부문 최우수상 수상

 

 

※ 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