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등록제, 자전거 홈페이지 구축 등 대시민 자전거 활용 방안 검토

충남 천안시가 대시민 자전거 이용 활성화 촉진을 위해 공유자전거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며 시민들의 편안한 자전거 이용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장·단기적으로 천안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책으로 자전거 인프라 확충·대중교통과의 연계체계 강화 등 3대 목표 실현을 통한 친숙하고 편안한 자전거 이용환경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구체적 활성화 방안으로 공유자전거 도입을 꼽고 있다.

특히 천안은 사업성이 높아 민간 공유 PM(개인형 이동수단)이 이미 다수 진출해 있다.

공유자전거 업체도 진출을 희망하고 있어 충분한 협의가 가능한 상황이다.

공유자전거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전거를 찾아 대여 이용 후 보행이 지장 없는 곳에 세워놓고 앱을 통해 반납하는 형식이다.

또 시는 행정자치부에 계획하고 있는 전국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시기에 맞추어 자전거 및 PM 의 자전거 등록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등록제는 자전거 방치와 도난, 분실 방지애 크게 기여하고 등록번호를 부여함과 동시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

인셑티브는 자전거 주차장 요금 할인과 자전거 처리비용 할인 등이다.

자전거 인터넷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구축도 연구 중이다.

홈페이지는 시민 누구나 자전거 관련 시책 홍보는 물론 다양한 민원 접수, 자전거 지도 및 위치 정보 제공,  자전거 등록 및 조회, 분실 신고, 자전거 지도 및 코스 등 자전거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편안한 자전거 이용을 이해 대중교통 환승 방안도 반드시 준비돼야 한다"며 "남서울대학 생활권과 국철 성환역 간을 연계하는 자전거 도로망 신설(사진)과 함께 천안역 주변 자전거 오토바이 보관대 분리 운영, 천안종합터미널 잠금장치 자전거 거치대 확충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곧 시행 예정인 자전거100리길과 병천천변 자전거길 이용자에에 안전성과 쾌적성을 제공하기 위해 간이·일반·종합휴게소 설치도 구상하고 있다"며 "천안시민의 자전거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강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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