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액션 영화 '범죄도시 2'가 개봉 첫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2'는 지난 주말(20∼22일)기간 관객 253만422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첫날 46만 관객을 동원하며 팬데믹 이후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2일째 100만,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독주 중이다.  누적관객 수는 355만 904명이다.

이는 영화 '겨울왕국 2'(2019) 이후 한국영화 및 외화를 통틀어 개봉 첫 주 최고 흥행 성적이다. 또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에 오른 '극한직업'(2019, 누적 관객 수 1626만 명)의 개봉 첫 주 성적(313만9천여 명)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범죄도시2'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를 중심으로 한 금천경찰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작전을 그렸다.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같은 기간 관객 32만8099명이 관람하며 2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 수는 547만2114명이다. 

애니메이션 '배드 가이즈'와 '극장판 엉덩이 탐정:수플레 섬의 비밀'이 각각 관객 3만5946명, 8077명을 모으며 3,4위를 기록했다. 

'범죄도시2'와 같은 날 개봉한 신작 '아치의 노래, 정태춘'이 6798명이 찾으며 5위를 기록했다. 가수 정태춘의 음악 인생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그 뒤를 이어 6위 '뜨거운 피(5499명)', 7위 '어부바(3173명)', 8위 '매스(2712명)', 9위 '극장판 주술회전(2573명)', 10위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2599명)'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