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본격 개막
충북 김영환·충남 김태흠· 대전 이장우· 세종 최민호 공식업무 돌입
입모아 변화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속 지방시대 새기틀 마련 다짐

▲ 민선8기가 지난 1일 개막한 가운데 충청권 광역지자체장들이 취임식을 갖고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환충북지사, 김태흠충남지사, 이장우대전시장, 최민호세종시장.
▲ 민선8기가 지난 1일 개막한 가운데 충청권 광역지자체장들이 취임식을 갖고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환충북지사, 김태흠충남지사, 이장우대전시장, 최민호세종시장.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민선 8기가 지난 1일 개막한 가운데 충청권 광역지자체와 시 도교육청, 기초지자체 단체장, 지방의원들은 이날 일제히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상당수 지자체장의 취임 일성은 소통 과 혁신이었다. 변화와 혁신, 소통을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 격랑 속에 지방시대 의 기틀을 새롭게 다지겠다는 취지다.

6·1 지방선거를 통해 지방 권력이 재편 된 가운데 이날 막이 오른 민선 8기는 변화 된 민심을 읽고 경제를 회복하는데 행정의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일 4년임기를 시작했다. 민선 8기 충북도는 이날 청주 문의문화재 단지 놀이마당에서 각계각층 인사와 마을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6대 김 지사 취임식을 했다.

도는 김 지사 대표 공약인 충북 레이크파크 관광 르네상스 실현의 첫 발을 내딛기위해 대청호가 내려다 보이는 이곳을 취임식 장소로 정했다.

취임식은 사전 축하공연, 약력 소개, 도 민의 바람 음성 청취, 취임 선서, 취임사,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취임사에서 "고향 충북이 저를 키웠으니 이제는 제가 여러분과 손잡고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 며 혁신과 창조 의 가치, 촘촘한 섬김과 봉사를 바탕으로 모든 도민을 신나게 하는 신세계를 펼치겠다" 고 약속했다.

그는 의료비 후불제 단계 실시, 1억 농부의 꿈 실현을 위한 농촌운동 전개, 농산물 등 생산제품 홍보 마케팅 전담부서 설치, 과감한 규제 혁파 및 대기업 등 투자 유치, 청년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 등의 포부도 밝혔다.

김태흠 39대 충남도지사도 같은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김 지사는 취임사에서 "충남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충남의 높은 잠재력을 실현하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에 부응하고자 민선 8기의 출발점에 섰다" 며 "220만 도민의 의지를 받들어 충남의 힘찬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고 밝혔다.

김 지사는 최우선으로 힘차게 성장하 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4대 세종시장도 세종시 출범 10 주년을 맞은 1일 취임했다.

최 시장은 이 날 충령탑 참배 후 오전 9시쯤 첫 출근해 업무에 돌입했다. 구내식당에서 환경미화 원, 청원경찰, 환경관리원 등 직원 10명과 함께 점심을 먹은 뒤 오후에는 중앙공원에 서 열리는 취임식과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시작된 취임식에 세종시가 출범 한 2012년 태어나 세종시에 거주하는 출 범둥이 14명과 함께 입장했다.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식은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최 시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만으로는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큰 뜻을 이룰 수 없다" 며 "세종을 둘러싼 미래 성장동력을 활용해 새 희망과 도전으 로 새로운 세종을 만들겠다" 고 말했다.

13대 이장우 대전시장도 1일 취임해 민선 8기 대전시정 업무에 들어갔다.

그는 취임사에서 "오늘 우리 대전을 있 게 한 열정과 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 로 민선 8기 시장의 엄숙한 책무 앞에 섰다"며 "일류 경제도시 대전이라는 청사진 을 시민들과 함께 그려가고자 한다" 며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을 산업 기업 중심의 글로벌 산업도시로 업그레이드 하겠다" 며 "자매도시인 미국 시애틀 같은 글로벌 과 학산업 도시들과의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 고 강조했다.

일류 경제도시 달성을 위해 산업용지 500만평(약 1652만㎡)이상 확보, 도시철 도 2호선 조기 준공 및 3 4 5호선 동시 추진, 청년 신혼부부 임대주택 확충, 문화 예술 체육 허브 조성, 대전 발전 그랜드 플랜 2040 수립 등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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