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배 본보 부동산전문위원/부동산 미래공인 대표]

고금리시기 최근 예금금리가 연 6%대 상품인 정기예탁금과 정기적금 12개월기준 연7%대 상품이 출시되면서 연수익 7%에 미달하는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매매거래 실종되어 거래절벽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태이다.

최근 아파트 매매거래 뿐만아니라 상가 오피스텔등 월세 수익형 부동산시장도 침체되어 전국적으로 상가거래가 부진하고 상가공실도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충북은 중대형상가 공실율 17.6%로 전국4위이고 소형상가는 공실율 8%로 전국 3위이다.

충북의 오피스 (상가,업무시설포함)6층 이상은 공실율이 31.3%를 기록하며 전국 1위에 오른상태이다.

청주 성안길 공실율은 중대형28.1%, 소형상가 13.3%에 달하고 충북대상권은 중대형 20.6%,소형상가 19.2%로 상가 5개중 1개가 비어있는 상태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후 내수경기회복 분위기가 단기간 이어졌으나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등으로 인하여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실물경제부진 극복을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심각한 것은 현실이 이러함에도 청주대규모택지개발된 곳을 중심으로 중소건설사의 밀어내기식 대규모 상가오피스 공급물량이 계속되어지고, 사회구조적인 시스템 변화로 비대면 영업이 증가하며 소비 또한 양극화 되면서 과거의 상업시설상권은 이제 단기간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울것으로 보이는 점이다.

청주 인근 세종시등도 심각한상황이다.

세종시등에 임대소득을 기대하고 상가 근린생활시설점포 등을 투자한 경우 현재로서는 예금금리 이하의 수익률로 인해 매각이 안되는 분위기가 계속이어지고 있어 노년파산의 원인이 되는 상황이다.

매수시 매각차익과 월세소득을 기대하고 고액의 분양가와 대출을 안고 매수한 분들이 밤잠을 못 이루고 상담을 해오는 경우가 급증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의 상가공실율이 상승한 가운데 유일하게 사무실만 2022년 2분기 대비 공실율이 소폭 감소하였고 임대료도 0.12% 상승했다.

▲이원배 본보 부동산전문위원/부동산 미래공인 대표
▲이원배 본보 부동산전문위원/부동산 미래공인 대표

청주의 경우도 법률사무소 수요가 많은 법원검찰청인근과 정보기술기반의 업종수요가 많은 공단인근은 임차수요가 소폭증가하여 공실이 다른곳에 비해 없는 편이다.

투자시 위와 같은 정보와 내용을 점검하고 월평균 가구소득과 가구순자산등도 함께 검토하여 리스크 없는 편안한 투자를 할때이다. (가구당 월평균소득은 482만원 /가구당평균순자산 4억1천만원)

조급한 마음은 투자실패를 부른다,위 사실을 접하면 어떠한 생각이 드는가? 의외로 대한민국 가계소득과 순자산을 볼 때 소득대비 고가의 부동산은 수요가 한정적이고 과도한 대출을 통한 고액의 부동산 투자는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임대소득을 위한 부동산 매입을 위해 고액 고가의 상가분양을 받는 것과 고가아파트 매수는 다소 위험한 상황이다.

당분간 지역에서 부동산 투자는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자산가치가 하락하지 않고 불경기에 강한 가구당 평균순자산에 근접한 평균가격대6억미만의 부동산을 검토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저평가된 구축아파트의 약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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