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모델 신세계푸드 방문해 보급 확산 논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권오상 차장은 식품제조업체의 스마트 해썹(HACCP) 활성화 차원에서 선도모델인 ㈜신세계푸드 오산공장(경기도 오산시 소재)을 14일 방문했다.

스마트 해썹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저장할 수 있고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자동화·디지털화된 시스템이다.

식약처는 식품안전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의 기대 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차세대 식품안전 사전예방 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해썹을 2020년 3월 도입하고, 해썹 인증업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해썹 적용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빵류제조업체인 '㈜신세계푸드 오산공장'을 선도모델로 지정해 주요 공정의 자동화·디지털화를 지원했다.

스마트 해썹 선도모델 개발로 스마트 해썹 적용이 더욱 활성화돼 식품제조업체의 생산공정을 효율화할 뿐만 아니라 작업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와 데이터 위·변조 등을 막아 해썹의 실효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상 차장은 이날 방문 현장에서 "안전한 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정관리의 자동화는 필수적"이라며 "스마트 해썹은 제품의 생산성과 안전관리 수준 향상은 물론 축적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주요 공정별 발생 가능한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제도로, 선도모델인 ㈜신세계푸드가 스마트 해썹 확산에 앞장서서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 제조·공급을 위해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빵류에 이어 올해는 김치류에 대한 스마트 해썹 선도모델 개발과 맞춤형 컨설팅 등 스마트 해썹 보급·확산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스마트 해썹 확산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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