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주말(7∼9일) 기간 관객 40만4000여 명을 동원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누적 관객 수는 현재까지 434만4000여 명으로 개봉 31일만에 4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로써 ‘스즈메의 문단속’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올해 국내 개봉 400만 돌파작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개봉 5주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며 올해 최고 흥행작 ‘더 퍼스트 슬램덩크’(444만7400여 명)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 같은 속도라면 ‘스즈메의 문단속’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꺾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까지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장항준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인 신작 ‘리바운드’가 주말 관객 29만여 명을 모으며 누적관객 21만2700여 명을 기록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당시 최약체로 평가받던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기적 같은 활약을 그렸다.

3위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가 관객 4만8500여 명이 관람하며 지난주 2위에서 한 계단 순위 하락했다.

신작 ‘에어’가 같은 기간 관객 7만7500여 명을 추가하며 4위에 진입했다. ‘에어’는 농구계의 전설 마이클 조던의 이름을 딴 나이키 브랜드 ‘에어 조던’의 탄생기를 그린다.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았다.

12일 개봉을 앞둔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액션영화 ‘존 윅 4’가 개봉 전 진행한 유료 시사회에서 3만9천여 명을 모으며 5위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 흥행작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관객 3만1000여 명에 그치면서 6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 수는 444만7400여 명이다.

그 뒤를 이어 7위 ‘웅남이(1만2741명)’, 8위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첫 키스는 끝나지 않아(8242명)’, 9위 ‘오글리스: 웰컴 투 냄새 마을(7733명)’, 10위 ‘치킨래빗:잃어버린 보물을 찾아서(7355명)’ 등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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