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 주연 액션 영화 ‘존 윅4’가 ‘스즈메의 문단속’을 제치고 주말 극장가 1위를 차지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존 윅4’는 지난 주말(14∼16일) 기간 관객 49만8000여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72만6000여 명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개봉한 ‘존 윅4’는 개봉 첫날 관객 11만3000여 명을 모아 정상에 오르며 극장가 새 강자로 떠올랐다.

‘존 윅4’는 2014년 개봉한 존 윅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로,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이 킬러 세계를 지배하는 규율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담았다.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전쯔단(견자단)과 빌 스카스가드 등이 합류했다.

2위는 장기 흥행을 이어오던 ‘스즈메의 문단속’이 ‘존 윅4’의 개봉 흥행에 밀리며 35일간의 독주를 끝냈다. 같은 기간 이 영화는 주말 관객 24만8000여 명이 관람하며 누적 관객 469만6000여 명을 기록했다.

앞서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14일 누적 관객 수 448만2000여 명을 돌파하며 ‘더 퍼스트 슬램덩크(446만9000여 명)’의 기록을 꺾고 일본 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리바운드’가 주말 관객 11만9000여명에 그치며 지난주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누적 관객 수는 48만5000여 명이다.

14일 개봉한 이하늬‧이선균 주연의 코미디 영화 ‘킬링 로맨스’가 개봉 첫 주말 관객 6만2000여명이 찾으며 4위에 안착했다.

‘킬링 로맨스’는 은퇴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연예계 복귀를 위해 팬클럽 회원 범우(공명)와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관객 3만2000여 명을 추가하며 지난주 6위에서 5위로 순위 상승했다.

그 뒤를 이어 6위 ‘거울 속 외딴 성(1만4525명)’, 7위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1만526명)’, 8위 ‘에어(9247명)’, 9위 ‘치킨래빗:잃어버린 보물을 찾아서(6432명)’, 10위 ‘위대한 쇼맨(5218명)’ 등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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