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 국산 목재로 탄소중립 기여 

▲ 목조화 한 어린이 이용시설
▲ 목조화 한 어린이 이용시설

충남 논산시가 쾌적하고 건강한 나무의 에너지를 어린아이들에게 불어넣고자 추진 중인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이 눈길을 끈다.

이 사업은 산림청에서 공모를 주관한 것으로, 국산 목재를 이용해 어린이 이용시설의 실내 환경을 새 단장해 영유아기 아이들의 건강과 면역력을 증진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또한 아이들이 목재를 직접 만지고 살을 맞대며 나무의 소중함과 탄소중립의 가치를 체득하도록 만드는 것이 사업의 또 다른 목표다.

시는 올 상반기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1억 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나섰다. 

첫 대상은 취암동에 위치한 Oh~천사어린이집으로, 지난 20일 공사가 마무리됐다. 

그 결과 Oh~천사어린이집의 보육실, 강당, 복도 벽면을 비롯한 교육ㆍ휴식 공간이 국산 편백나무 재질로 새롭게 꾸며졌다.

시 관계자는 “건강한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가 아이들의 피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적 공간에서 아이들이 뛰놀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 사업의 공모 정보를 살펴가며, 목조화 리모델링을 희망하는 관내 어린이집을 파악한 뒤 추가 작업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논산=유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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