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충북체육발전 정책토론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31일 충북체육발전 정책토론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체육의 발전을 위해 정치권과 지자체, 체육계, 교육계 등 인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충북도의회와 충북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체육 발전 정책 토론회가 지난 31일 충북체육회관에서 열렸다.

노금식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김택천 충북체육회 정책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토론회는 '충북도 도약을 위한 체육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충북체육 현황과 발전방안, 실천 과제 등의 발표와 교수, 언론, 자치단체, 체육계 등 분야별 전문가 패널들의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토론회 첫 번째 논제로 '체육회 재정 지방비 정률 지원 제도화'가 제시됐다.

김택천 자문위원은 "체육 복지 실현을 위해선 도민 1인당 최소 20000원 수준의 재정과 충북도비 2% 이상 지원 등이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 충북도체육진흥 조례 보조금 지원을 개정해야한다"고 말했다.

김관훈 충북체육회 부회장도 "체육은 교육과 마찬가지로 선택이 아닌 필수 정책으로 추진돼야 하며 이는 시대적인 요구"라고 강조했다.

김명식 충북시·군체육회 협의회장은 "체육회는 지방비의 의존도가 높으며,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도내 체육발전을 위해선 체육 거버넌스가 구축되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임용석 충북대 교수는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간 유기적인 소통과 거버넌스 구축으로 다양한 도민 요구를 충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서수진 서원대 교수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스포츠 충북의 거버넌스 구축으로 교육청, 체육단체 간 지역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며 "협조와 협력 속에 이상적인 체육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토론회에선 △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개최 및 향후 활용계획 △  각종 체육대회 유치와 활용 △ 전문체육 지원을 통한 생활체육 견인 등도 논의됐다.

노금식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는 체육인 처우 개선 등의 다양한 요구에 대해 충북도의회가 응답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충북체육의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시대를 충북체육이 함께하며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개최 등으로 체육 분야가 도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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