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대회 나흘째 다양한 종목에서 신기록을 세우는 등 지역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6일 충북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충북은 금 58개, 은 43개, 동 71개 등 총 172개 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첫 금메달은 론볼에서 나왔다. 

선수부 혼성 3인조 황홍모·안중찬·박완순(충북장애인론볼연맹)은 전남 장애인종합복지관 론볼경기장에서 부산을 5대 2로 잡아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역도에서는 최단비(충북장애인역도연맹)가 여자 -90㎏급 데드리프트·스쿼트·파워리프트 종합 OPEN에서 한국신기록을 기록하는 등 3개의 금메달을 가져웠다.

이지연(에코프로비엠)은 +90㎏급 데드리프트 OPEN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광양 성황스포츠센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종목에서도 민병언(충북장애인체육회)이 남자 배영 50m S3(선수부) 부문 49.55초를, 이희우(충북장애인수영연맹)가 남자 자유형 400m S9(동호인부) 7분 25.64초를 기록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는 충북장애인사격선수단에서도 이날 금·은·동이 고르게 나왔다.

육상에서는 멀리뛰기 김민주(충북장애인체육회)와 포환던지기 이학수(셀트리온제약)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외 탁구(혼성복식)와 볼링(남자 2인)에서도 금메달을 추가로 가져왔다.

김태수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충북은 종합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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