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충북선수단은 7일 오후 5시 기준 금메달 80개, 은메달 65개, 동메달 89개 총 23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충북선수단은 역도 종목 12연패 대기록과 함께 사격도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역도는 사전경기부터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 3관왕을 차지한 백경옥(제천청암학교) 선수를 시작으로 마재혁(충북장애인체육회), 신윤기(충북장애인체육회), 양재원(충북장애인체육회), 유우정(제천청암학교), 이동섭(충북장애인역도연맹), 최근진(충북장애인체육회), 최단비(충북장애인역도연맹), 황유선(음성군장애인체육회) 선수까지 총 9명의 역도 선수가 3관왕을 기록하고 금메달 36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7개로 총 8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충북의 효자종목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사격에서도 종합 1위를 달성했다.

김영윤·신광화·장재훈(충북장애인사격연맹)·김정남(청주시청) 선수가 혼성 10m 스탠다드권총 P5 단체전 SH1(선수부)에서, 이장호(청주시청) 선수가 혼성 50m소총 복사 R6 개인전 SH1(선수부)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격에서는 금메달 8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4개 총 24개의 메달을 따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육상 종목에서는 박태인(진천군청) 선수가 200m T12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종목에서는 박상민(충북장애인수영연맹) 선수가 자유형 100m S7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테니스 종목에서 차민형(충북장애인테니스협회) 선수가 혼성 단식 Quad(선수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론볼 경기에서는 박완순(충북장애인론볼연맹) 선수가 혼성 단식 B8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태수 사무처장은 "대회가 하루 남은 시점에서 작년 메달 개수를 넘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충북장애인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지금까지 해온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각 종목별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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