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가 지난 8일 계룡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소중한 시민, 통하는 계룡!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계룡시 개청 20년 만에 처음 열린 이날 토크콘서트는 시민패널이 참여한 행복토크와 오은영 박사의 소통강연으로 구성됐다.

먼저 행복토크는 계룡시 치어리딩협회의 치어리딩 공연을 시작으로 이응우 시장 인사말에 이어 시민패널 소개, 계룡시 비전 영상 시청, 시장과 시민패널 대화 등이 진행됐다.

소통토크의 메인 프로그램인 시민패널과의 대화에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 학부모, 소상공인과 선배시민을 비롯해 시민소통위원 등 다양한 세대의 시민이 참여했다. 

시민패널은 계룡시 발전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젊고 활기찬 도시 △즐길 수 있는 관광문화도시 △안전한 스마트 도시 △친환경 복지도시 조성 등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이 시장은 담당부서와 면밀히 검토한 후에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제안과 의견은 시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만큼 정책제안, 생활불편 개선 등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열린 소통강연에서는 국민멘토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은영 박사가 '공감, 행복의 시작은 소통에서 출발합니다'는 주제로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오 박사는 격의 없는 소통으로 강연에 참석한 관람객으로부터 '역시 오은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한 시민은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 목소리를 듣기 위한 토큰 콘서트를 마련해 준 계룡시에 감사하다"며 "복잡하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현대사회에서 소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앞으로 보다 다양한 소통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응우 시장은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말이 있듯 소통과 경청이 선행될 때 시민이 행복한,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보다 다양한 현장의 시민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통해 '행복이 넘치는 Yes 계룡'이 하루빨리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룡=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