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3주차에도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주말(8~10일)기간 관객 150만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주말까지의 누적 관객 수는 697만여 명이었으나 개봉 20일째인 이날(11일) 오전 누적 관객 수 700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달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개봉 4일째 100만, 6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12일째 400만, 14일째 500만, 18일째 600만, 20일째 700만 명 돌파를 기록하며 천만 영화를 향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 ‘범죄도시 3’이후로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천만 관객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개봉한 육상효 감독의 신작 영화 ‘3일의 휴가’(14만2401명)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나폴레옹’(7만8335명)이 나란히 2, 3위에 안착했다.

‘3일의 휴가’는 죽은지 3년째 되는 날 지상으로 내려온 복자(김해숙 분)가 딸 진주(신민아 분)를 보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나폴레옹’은 군인 출신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프랑스 대혁명의 격변기에 인근 국가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어 프랑스를 유럽 강국으로 만들고 스스로 황제가 된 과정을 그렸다.

4위는 이동욱·임수정 주연의 로맨스 영화 ‘싱글 인 서울’이 관객 4만7000여명에 그치며 지난주 2위에서 순위 하락했다.

그 뒤를 이어 5위 ‘괴물’(3만9949명), 6위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3만4351명), 7위 ‘프레디의 피자가게’(2만9724명), 8위 ‘엔시티 네이션: 투 더 월드 인 시네마’(9658명), 9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8051명), 10위 ‘듄’(8040명) 등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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