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세 번째 무대
교향곡 1번 다장조 Op.21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의
Op.61은 이미경 교수 협연

충북도립교향악단(충북도향)이 다음 달 22일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 Ⅲ'을 연다.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독일 뮌헨 국립음대 전임교수)이 협연한다.

충북도향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까지 일정으로 베토벤 교향곡 9개 전 곡을 시리즈로 연주 중이다.

이번이 세 번째 무대이며 충북도향은 베토벤 교향곡 1번 다장조 작품번호 21과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번호 61을 연주한다.

도립교향악단은 올해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 등 15차례에 걸쳐 정기 및 기획 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달 11일 신년 음악회로 올해 공연을 시작한 충북도향은 아홉 차례의 이야기가 있는 정기 연주회를 비롯해 제천예술의전당 개관 기념 연주회, 제천 베론성지에서의 기획 연주회, 도내 전역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음악회 등으로 도민 곁에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협연자도 수준 높고 다채롭다.

이번 이 교수로 시작해 기악 분야에는 17회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한국 최고의 첼리스트 송영훈 등이다.

피아노 분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인 피아니스트 이진상,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인 피아니스트 김규연,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초빙교수인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등이 포진했다.

성악가로는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극장 주역 가수를 지낸 소프라노 이명주, 서울대 성악과 교수인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 청소년 특화 연주회를 청주와 옥천에서 3회 진행하고 오디션에서 선발되는 미래의 음악인들과 함께할 공연 'side by side'도 준비 중이다.

'side by side'에는 도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되면 충북도향과 협연한다.

충북도향 관계자는 "올해도 정성을 다 하는 연주회로 도민 여러분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043-220-3827~8)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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