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창작과 공로 부문
3월29일 예술제서 시상

서일도(왼쪽)·이정호씨.
서일도(왼쪽)·이정호씨.

청주예총은 21회 청주예술상 수상자로 창작 부문에 국악의 서일도씨, 공로 부문에 사진의 이정호씨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서씨는 청주 청원 출신 명인 박팔괘의 예술 정신과 음악을 계승하기 위해 2015년 '박팔괘가야금병창보존회'를 창단했고 해마다 정기 연주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가야금 병창의 예술성을 알리고 있다.

전통 음악이 대중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게 결성한 퓨전 국악 그룹 '서일도와 아이들'은 'JTBC 풍류대장', 'KBS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CJB 박용관의 라디오쇼', 'KBS 문화스케치' 등에 출연하며 국악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애쓰고 있다.

이씨는 1991년 청주의 첫 사진 동아리 '실버포토'를 결성했고 1992년 'E.V포토'를 비롯해 2008년 '10인 10색 청평포토'를 창립시키며 지도위원으로서 후진 양성에 힘써왔고 40여 명을 청주사진작가협회에 입회시켰다.

1991년 '자연과의 만남'이 주제인 첫 개인전을 시작해 2009년엔 양귀비꽃을 음표로 상상하며 촬영한 사진으로 '선율'이 주제인 2회 개인전을 열고 사진집도 출간했다.

67세인 지난해에도 2회 청주관광사진전에서 은상을 받았고 3회 개인전인 아카이브전 '향교'를 개최하는 등 연륜의 사진 창작 열정으로 협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29일 열리는 21회 청주예술제 개막식 때 마련된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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