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도로 주행이 가능한 농기계인 경운기와 트랙터에 대해 등화장치를 무상으로 부착하는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운기와 트랙터는 주행속도가 느리고 야간 및 우천 주행 시 식별이 어려워 자동차와의 추돌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이에 군은 농기계의 추돌사고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2200만원을 투입해 경운기와 트랙터에 저속차량표시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경운기를 보유한 농가는 저속차량표시등과 함께 방향지시등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으며 동일 기종을 2대 이상 보유한 경우에도 각각 신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지원은 신규 부착에만 해당하며 기존 제품의 교체나 파손으로 인한 망실 등의 단순 교체는 제외된다.

농가는 오는 2월 8일까지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경운기와 트랙터를 보유한 농가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등화장치를 신청해 주길 바란다“며 ”농기계 사고에 대비해 '농기계 종합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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