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5월 국민의힘 입당과 함께 선수 은퇴를 선언했던 당구 스타 차유람(36)이 31일 테이블 복귀를 선언했다. 

프로당구협회(PBA)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유람 선수가 은퇴를 선언한 지 두 시즌 만에 LPBA투어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차 선수는 은퇴 후에도 PBA 홍보대사와 PBA 전용경기장 추진위원으로 프로당구 발전을 위해 활동해왔다.

선수 복귀와 관련해 차유람은 "2022년 5월 은퇴한 이후 두 시즌 만에 다시 프로당구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가슴 설레고 기쁘다"며 "지난 2년간 청년 정치인으로, 워킹맘 정치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왔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나 미련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통해 저보다 더욱 훌륭한 정치인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당구이고, 당구선수일 때 가장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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