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한마음으로 도움의 손길

충북 충주시 살미면의 한 화재 피해 가구가 지역 안팎의 따뜻한 도움으로 일상을 되찾게 됐다.

살미면은 지난해 11월 주택화재를 당한 A씨 가구에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복구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 충주시 살미면새마을남녀협의회가 26일 화재 피해가구에 맞춤형 침대를 지원하고 있다.
▲ 충주시 살미면새마을남녀협의회가 26일 화재 피해가구에 맞춤형 침대를 지원하고 있다.

조손가정인 A씨 가구는 넉넉지 못한 형편에 갑작스런 화재로 집 절반이 불에 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우선 살미면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0만원을 지원해 화재 폐기물을 처리했고, ㈜자은도 성금 100만원을 보탰다.

이어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하는 재난·재해 피해가정 주거복구 지원사업'을 신청, 3125만원을 지원받아 최근 개보수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사연을 접한 '집을짓는사람들'이 도배를 지원했고, 살미면새마을남녀협의회는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A씨를 위해 맞춤형 침대를 선물했다.

A씨는 "많은 분들이 내 일처럼 도와주셔서 감사함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황숙희 면장은 "이웃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태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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