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준비, 유용미생물로 시작하세요

▲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배양실.
▲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배양실.

충북 영동군이 친환경 유용미생물배양실 고도화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3월 4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28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 농업확산에 따른 유용미생물 수요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총사업비 11억원을 들여 배양실 증축(64㎡), 배양장비 교체와 증설, 자동분주 시스템 도입 등의 유용미생물 배양실 고도화사업을 추진해 이달 완료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보다 약 120t의 생산량을 늘려 올해 EM, 아미노산액비, 광합성균 등 미생물 600여 t을 지역 1만3000여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분주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신청자는 최초 신청 때 무인안내기(키오스크)에 이용자 정보를 등록하고 사용 방법과 주의 사항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용미생물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3월 4일부터 주중 오전 9시~오후 5시 30분까지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로 방문 하면 된다. 방문 때에는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최초 1회)와 깨끗한 말통을 지참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농가들의 추가공급 요구에 따라 고품질 유용미생물의 종류와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친환경 유용미생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용 유용미생물은 토양유기물의 분해를 촉진해 토양의 양분보유력을 높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다양한 항균물질을 분비해 농작물의 생장 촉진, 질병 예방, 비료 절감 등 농산물 생산성과 품질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유익한 미생물이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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