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잘 싸웠다' 최다 유료관중 기록 천안시민 축구열기 뜨거웠다

 

프로축구 K리그2 천안시티FC가 홈 개막전에서 충북청주FC에 아쉽게 역전패 했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티FC는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홈 개막전에서 충북청주 FC에 1대2로 패했다. 

천안시티FC는 전반 26분 모따의 선제골로 앞섰다,

 

 

그러나 모따와 파울리뇨가 각각 전·후반 퇴장해 주요 공격수가 부재한 가운데 후반 35분 충북 청주 이강한에게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2명이 퇴장당하면서 8명의 필드플레이어로 경기를 운영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 충북 청주 이민형에게 역전골을 내주면서 결국 경기는 천안시티의 1대 2로 끝났다.

천안은 1승 0무 1패, 승점 3으로 4위를 기록했다.

 

 

천안시티FC가 홈경기에선 아쉽게 패배했지만 천안시민의 축구 열기는 대단했다.

홈경기를 찾은 팬들은 총 5576명으로 최다 유료관중을 기록했다.

홈경기에는 시민, 축구 팬 뿐만 아니라 천안시티FC 구단주인 박상돈 천안시장과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한동흠 천안시도시공사장, 이기호 천안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천안시티FC를 응원했다.

 

 

이와 함께 홈 개막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축구 스킬을 겨루는 스킬 챌린지이벤트와 슈팅·트래핑 체험존 등을 운영했다.

 

 

또 선수단 사인회와 하나은행에서 제공하는 '하나 네컷' 촬영부스로 선수와 하나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상돈 구단주는 "2명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투지를 보여준 천안시티FC 선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뛸 수 있도록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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