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 개최
-천안성성아트센터 등 문화예술 기반시설 확충

 

충남 천안시가 천안성성아트센터, 천안시립미술관 등 시민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 고품격 문화도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민선8기 5대 시정목표 중 첫 번째인 고품격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4674억원을 투입 2024 천안 K-컬처박람회를 개최, 문화예술 기반시설 확충 등 시민 생활 속에 스며드는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독립의 성지에서 문화 성지로 변신을 꾀하는 2024 천안 K-컬처박람회가 오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13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공적인 원년을 알린 천안 K-컬처 박람회는 올해 의미있는 변화를 시도한다.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뷰티, 푸드, 웹툰 등 5개의 전시관을 신설하고 가장 대중적인 K-컬처 콘텐츠인 K-POP 경연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전과는 다른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박람회 운영시간 조정, K-POP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연과 월드 오디션, 한복대여소 운영 등을 추진한다. 

 

 

독립기념관 야간 경관 활성화를 위해 박람회 개최일정에 맞춰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야간개장을 실시하고 백련못 주변에도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박람회장을 야간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특색이 반영된 문화시설을 구축을 위해 성성호수공원 일대를 문화와 예술,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

오는 2027년까지 천안성성아트센터와 천안시립미술관 등을 건립해 성성호수공원 일대를 전시와 공연이 연중 펼쳐지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건립구상용역을 추진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 공공건축 기획, 지방재정 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실시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노후화된 신부문화회관은 철거하고 2027년까지 새로운 다중문화예술 복합공간인 천안신부문화회관·천안문화예술센터를 조성한다.

올해는 유휴건물을 활용해 천안시립문학관과 취묵헌 서예관을 조성해 시민의 문화향유와 평생교육 증진에 나선다.

 

 

서북구문화원도 2026년까지 이전 신축한다. 

365일 다채로운 문화와 예술행사가 이어지는 도시 조성에 나선다.

기획공연으로는 우리동네음악회, 학교에서 만나는 예술가, 장르별 무대 공연, 문화예술 상설공연,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문화자주권 실현에도 주력한다.

시는 2019년 제1기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됐으며 올해까지 5년간 국·도비 포함 200억원을 투입해 문화적 도시재생, 글로벌브랜드 구축, 사회적 경제 육성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월에는 신규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문화브릿지 사업 일환으로 천안지역사전시관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증가하는 문화예술 수요에 발맞춰 문화기반 시설 확충하고, 문화 향유를 위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등을 개최해 시민의 일상에 문화예술이 드며든 도시, 고품격 문화도시 천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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