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골목, 유동인구 많은 버스정류장 등 쓰레기통 설치 필요성 검토해야

 

충남 천안시의회 이지원 의원(사진)은 11일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길거리 쓰레기통 설치'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1995년 쓰레기 종량제가 도입된 이후 생활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길거리 쓰레기통을 없앴지만 최근 길거리 쓰레기통이 설치되지 않은 곳의 쓰레기 발생량이 더 높게 나온 조사결과가 있다'며 "변화된 쓰레기 발생요인에 따른 정책 변화의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세종연구원의 관련 연구를 분석한 결과 쓰레기양과 쓰레기통의 수는 비례하지도 않을뿐더러 인과관계도 없다"며 "주요 먹자골목이나 대학가 주변 버스정류장 등에 길거리 쓰레기통 설치 필요성을 검토해 필요한 곳에 설치해 줄 것을 주문한다"고 언급했다.

또 "넛지(Nudge) 효과형 쓰레기통, 광고판 쓰레기통, 컵 모양의 쓰레기통, 적재량을 실시간 관리하는 쓰레기통 등을 소개하며 다른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연구해 재미있고 스마트한 길거리 쓰레기통 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특히 설치된 길거리 쓰레기통을 꾸준하게 체계적으로 관리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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