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회 류제국 의원(사진)은 11일 제26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농업 예산 가이드라인제' 도입을 주제로 5분 발언을 실시했다.

 

 

류 의원은 "농촌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 분야의 보전 대책을 높이는 천안시 농업 예산에 대한 가이드라인제 도입을 통해 예산 증액을 할 시점이다" 며 "천안시 1인당 농업 예산이 356만 1000원으로 인근지역인 평택시 611만 3000원, 아산시 667만 4000원, 안성시 526만 5000원 비교해도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림해양수산 최근 3년 본예산 일반회계 세출 구성 비율도 천안시는 평균 4.52%으로 평택시 7.52%, 아산시 8.59%, 안성시11.61% 등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적다"고 지적했다.

또 "천안시 농업 예산을 늘리고 농업인의 소득 보전을 높이기 위한 가이드라인제를 제시하며 민선 4기 천안시에서 농업 예산 가이드라인 제도를 8%로 운영했던 사례를 들어 현재 4.46%인 구성 비율을 최하 6% 이상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만 5000명의 천안시 농업인이 희망을 가지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70만 천안시민의 건강과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농업 예산 증액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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