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헌 교수·배혜리 전공의 연구 논물 결과 밝혀져

                                                 이남헌 교수,    배혜리 전공의
                                                 이남헌 교수,    배혜리 전공의

 

 
대전대 천안한방병원(병원장 이현) 동서암센터 이남헌 교수와 배혜리 전공의가 뜸치료를 통해 유방암 환자의 암성 피로 치료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동서암센터는 11일 암성 피로를 호소하는 유방암 환자에게 뜸치료를 시행한 실험 논문을 종합 연구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 분석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고 밝혔다.

논문은 뜸치료가 암성 피로를 호소하는 유방암 환자의 피로 척도와 삶의 질, 임상효능을 높여 결과적으로 암성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이다.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Integrative cancer therapies (IF=2.9)에 지난달말 게재됐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암이며 유방암 환자의 대부분은 암성 피로를 경험한다.

현재까지 암성 피로의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는 상태로 그동안 뜸치료의 암성 피로 개선 효과에 대한 실험들이 많이 발표돼 왔다.

동서암센터는 암성 피로를 호소하는 유방암 환자에게 뜸치료를 시행했을 때 뜸치료를 시행하지 않았을 때보다 피로 척도, 활동도, 임상효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부작용 발생은 없었다.

두 가지 피로 척도를 이용한 논문 결과를 종합했을 때 뜸치료군이 뜸치료를 받지 않은 군에 비해 피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통계적으로 확연히 볼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유방암 환자의 암성 피로 치료 효과에 있어서 뜸치료 활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배혜리 전공의는 "유방암 환자의 피로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은 근치적 항암치료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 평가를 통해 유방암 환자의 암성 피로 치료에 있어 뜸치료 활용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남헌 교수는 "향후 이와 같은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어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대전대 한방병원 동서암센터에서는 한의 암치료, 통합암치료 진료 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전을 위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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