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학, "지역사회와 혁신교육모델 만들 것"
지난해 5월 '글로컬공동추진위원회' 발족
두 대학 간 벽 허물기 지속적 추진
공동의 단일 의사결정체계 수립

▲ 지난해 5월 22일 배재대 국제교류관 아트컨벤션홀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30 추진 선포 및 공동추진위원회 발족식’ 장면. 사진 왼쪽부터 이희학 총장, 김욱 총장
▲ 지난해 5월 22일 배재대 국제교류관 아트컨벤션홀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30 추진 선포 및 공동추진위원회 발족식’ 장면. 사진 왼쪽부터 이희학 총장, 김욱 총장

목원대학교와 배재대학교는 12일 지속가능한 혁신교육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2024년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연합대학'으로 신청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과감한 혁신을 추구하는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모두 1000억원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대표적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두 대학은 지난 2023년 5월부터 '글로컬공동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매월 한 차례씩 대학혁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 위원회는 대학 간 협력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대학-지역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지난해 5월 22일 배재대 국제교류관 아트컨벤션홀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30 추진 선포 및 공동추진위원회 발족식’. 두 대학 관계자들
▲ 지난해 5월 22일 배재대 국제교류관 아트컨벤션홀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30 추진 선포 및 공동추진위원회 발족식’. 두 대학 관계자들

특히 두 대학은 학사제도 통일화, 교양 교과 공동 운영,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교류회 등을 통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했다.

또 2023년 목원대에서 개최된 산학협력 성과확산 페스타를 중심으로 지역산업과의 연계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두 대학은 협력을 통해 대전시와 대전 서구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대전시는 대전테크노파크를 통해 대전RISE센터를 개소하고 RISE 체계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전 서구와는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뒤 내달 중으로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목원대와 배재대는 연합대학을 위한 혁신기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배재대 김욱 총장은 "목원대와 배재대는 공동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쌍둥이 대학"이라며 "두 대학은 이미 많은 부분에서 협력을 통해 합치고 있으며, 더 많은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목원대 이희학 총장은 "두 대학의 협력은 지역사회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 대학이 함께 추진하는 혁신 방안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혁신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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