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9% 출산율, 대전의 저출산 현실 심각
경력단절 여성 문제, 저출산의 원인 지목
출산율 하락 경고와 저출산 대응책 마련 주문

대전시의회 정명국 의원이 15일 27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 시간을 활용해 경력단절여성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출산율 하락이 심각한 경고음을 울리는 가운데, 대전시의 0.79라는 낮은 합계출산율을 소개하며 저출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력단절여성 문제와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경력단절이 출산율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임을 지적했다.

경력단절 여성 문제는 경력을 포기하게 되는 '마미 트랩'에 빠지는 현상으로 설명했다. 

여성들이 경력과 가사·육아 역할 사이에서 고르는 상황에서 저출산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또 대전시의 경력단절여성 수가 높은 것을 소개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시가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더 나은 해결책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연한 근무제도와 일자리 창출, 공공보육 서비스의 강화 등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직장 복귀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대전시가 이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경제적 안정성과 인적 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표현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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