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반해 고기 구워 먹으며 휴식

충북 충주 탄금호 피크닉공원이 입소문을 타고 새로운 휴식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충주시는 탄금호 피크닉공원 이용객이 지난해 10월 개장 이후 3개월 동안 3200여 명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 충주 탄금호피크닉 공원의 다양한 사이트 모습.
▲ 충주 탄금호피크닉 공원의 다양한 사이트 모습.

임시운영 기간이던 10월 한 달에만 1800여 명이 다녀갔고, 정식 개장한 11월 이후 두 달간 1400여 명을 불러모았다.

특히 반려동물을 동반한 이용객이 전체의 40%에 달해, 반려인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탄금호 피크닉공원은 탄금호 일대의 수려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중앙탑면 탑평리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 조성됐다.

공원 시설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구역과 일반 구역으로 구분된다.

각 구역에는 장애인 등을 위한 배려 사이트가 1개씩 마련돼 있다.

화로를 사용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고, 잔잔하게 흐르는 남한강 물결과 어우러져 운치를 돋우는 불멍화로도 있어 인기다.

탄금호 피크닉공원은 오전 11시~오후 3시, 오후 5~9시 등 하루 2회 운영된다.

요금은 소형(2~4인) 1만원, 중형(4~8인) 1만5000원, 대형(10~12인) 2만원이다.

시는 혹시 모를 화재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각 사이트마다 소화기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탄금호 자연 풍광을 즐길 수 있게 조성된 휴식공간"이라며 "이용객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해 전국적 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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