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과정생의 학위청구 위한 작품전
이준의·이가흔 작가, 중국과 한국 넘나들며 활발한 창작활동
200호 내외 대작 등 50여 점 선봬…

목원대학교가 20일까지 목원대미술관에서 중국화가 2인의 특색 있는 작품전시회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목원대 동양화 분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연구생 이준의·이가흔 작가의 학위청구를 위한 작품전으로, 이들은 중국과 한국을 넘나들며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에서 제작한 200호 내외의 대작을 중심으로 50여 점을 선보인다.

▲ 이준의. 고산신촌. 240X240cm. 화선지에 수묵담채
▲ 이준의. 고산신촌. 240X240cm. 화선지에 수묵담채

먼저 중국 베이징연합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중국화를 전공한 이준의 작가는 대자연의 웅장하고 거대한 인상을 포착해 이를 재구성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이상향을 산수화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 이가흔. 필기-조화. 162x131cm. 한지에 채묵
▲ 이가흔. 필기-조화. 162x131cm. 한지에 채묵

중국 허베이미술대학에서 서법을 전공한 이가흔 작가는 문자의 표현형식인 서체를 조형화하는 작품연구를 통해 글씨의 획과 점을 기호로 화면에 구성하고, 이를 또다시 나누는 방법으로 자신의 내면을 조형언어로 표출했다.

정황래 교수는 "이번 전시가 동양산수화를 특징적인 시각으로 표현한 대작의 수묵산수화와 서체의 회화성을 자신의 조형언어로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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