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시민들로 구성된 비대위가 호텔 측에 카지노 입점 철회를 촉구했다.

20일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 카지노입점 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호텔 측에 카지노 입점 추진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청원구 직능단체장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유·초·중·고와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과 교육시설, 학원이 밀집한 지역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온 다는 것에 경악한다"며 "카지노는 지역 환경을 멍들게 하고, 유해환경만 조성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도 사행성 게임과 도박에 대한 호기심만 자극하고, 교육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며 "사행 심리를 부추기고, 도박중독, 마약중독, 살인, 강도 까지 범죄의 소굴로 만든는 등 심각한 부작용과 온갖 폐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이유든 율량동에 카지노 입점은 절대로 불가하다"며 "카지노 입점이 철회되는 날가지 가역히 투쟁하고 대응하겠다"고 했다.

회견을 마친 이들은 호텔 측에 시민에 대한 사과와 카지노 입점 철회를 촉구했다. 또 청주시에는 행정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신우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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