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님 천안·아산지역 대학병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지역사회 의료공백 상황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천안·아산충무병원이 응급실 정상 가동 등 차질 없는 진료에 진력하고 있다.

22일 천안아산충무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전국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천안·아산지역 대학병원 전공의의 70%이상이 사직해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전공의 공백 장기화로 2·3차 진료병원을 찾는 환자 입장에서는 수술 및 입원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있으며 전년대비 병상 가동률과 수술실 가동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의료공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례로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5일까지 1414건의 상담이 있었고 이중 509건이 실제 환자 피해 사례였으며 이중 수술 지연이 509건 중 3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천안·아산충무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확충, 응급실을 24시간 정상 가동하고 모든 외래 진료과 정상운영에 나서는 등 천안·아산지역 의료공백을 메우는데 힘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관계자는 "충무병원은 응급실에 가지 않고도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소아청소년환자에게 외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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