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기 경기전망지수 81.0, 전월대비 0.8p 하락
중소제조업 2월 평균가동률(71.8%)도 전월대비 0.3%p 하락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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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제조업은 악화하고 건설업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4~21일 308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81.0으로 지난달(81.8)에 비해 0.8p 하락, 지난달의 상승세(6.4p↑)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3p 상승했다.

SSBHI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월대비 2.5p 하락한 86.2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보합인 78.8로 나타났다. 건설업(81.1)은 전월대비 7.9p 상승했으나 서비스업(78.3)은 전월대비 1.7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가죽가방 및 신발(78.0→83.8, 5.8p↑) △음료(96.5→102.0, 5.5p↑)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84.5→89.9, 5.4p↑)을 중심으로 13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타 기계 및 장비(96.1→89.3, 6.8p↓) △자동차 및 트레일러(95.8→89.9, 5.9p↓)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6.3→80.7, 5.6p↓) 등 10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3.2→81.1)이 전월대비 7.9p 늘었고, 서비스업(80.0→78.3)은 전월대비 1.7p 줄었다.

서비스업에서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86.9→93.1, 6.2p↑)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74.5→80.5, 6.0p↑)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82.3→87.9, 5.6p↑) 등 5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부동산업(79.6→75.7, 3.9p↓) △도매 및 소매업(78.2→75.2, 3.0p↓)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산업 수출(84.2→88.0)은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내수판매(81.4→79.2) △영업이익(79.5→77.9) △자금사정(78.9→78.5)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4.9→94.0)은 전월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경기전반, 내수판매, 재고, 고용은 악화됐고,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제조업은 자금사정, 고용 전망은 개선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59.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8.6%) △업체 간 과당경쟁(35.7%) △원자재가격 상승(34.2%)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영애로 추이를 살펴보면 △업체 간 과당경쟁(34.8%→35.7%) △인건비 상승(47.1%→48.6%) △원자재가격 상승(33.1%→34.2%)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내수 부진(61.6%→59.0%) △판매대금 회수 지연(18.5%→18.0%) △고금리(26.0%→24.9%)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지난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8%로 전월대비 0.3%p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8.4%→68.2%)은 전월대비 0.2%p 하락했으며, 중기업(76.1%→75.7%)은 전월대비 0.4%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71.2%→71.0%)은 전월대비 0.2%p, 혁신형 제조업(74.4%→73.7%)은 전월대비 0.7%p 하락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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