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일시적 농도증가→특보 발령 3단계로 대응
내부 공기 정화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
환기구, 공기조화기, 공기청정기 등 시스템 도입
황사와 미세먼지 대응 강화… "시민 보건 최우선"
6중 필터 공기정화설비 운영, 먼지 유입 사전 차단

▲ 초미세먼지 측정기
▲ 초미세먼지 측정기

대전교통공사가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 시기에 공사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대전의 도시철도 시설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역사 내부 공기는 6중 필터의 공기정화설비를 통해 정화된다. 

▲ 대전교통공사 역사 공기 정화설비 체계도​
▲ 대전교통공사 역사 공기 정화설비 체계도​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는 세정필터를 거친 후 역사 내부로 들어오게 되며, 승강장에 설치된 공기청정기를 통해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또 대합실과 승강장에는 실시간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는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 터널 물청소
▲ 터널 물청소

공사는 미세먼지 특보 발령 때에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외기를 차단하고 모든 공기정화설비를 가동해 기준치 이하로 유지한다.

뿐만 아니라 터널 내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터널 내 물청소와 출입구 캐노피 물청소를 통해 먼지 유입을 사전에 차단한다.

▲ 캐노피 물청소
▲ 캐노피 물청소

연규양 사장은 "미세먼지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 지자체와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며 "고객들을 보호하고 쾌적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을 통해 대전시민들은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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