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일시적 농도증가→특보 발령 3단계로 대응
내부 공기 정화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
환기구, 공기조화기, 공기청정기 등 시스템 도입
황사와 미세먼지 대응 강화… "시민 보건 최우선"
6중 필터 공기정화설비 운영, 먼지 유입 사전 차단
대전교통공사가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 시기에 공사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대전의 도시철도 시설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역사 내부 공기는 6중 필터의 공기정화설비를 통해 정화된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는 세정필터를 거친 후 역사 내부로 들어오게 되며, 승강장에 설치된 공기청정기를 통해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또 대합실과 승강장에는 실시간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는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공사는 미세먼지 특보 발령 때에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외기를 차단하고 모든 공기정화설비를 가동해 기준치 이하로 유지한다.
뿐만 아니라 터널 내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터널 내 물청소와 출입구 캐노피 물청소를 통해 먼지 유입을 사전에 차단한다.
연규양 사장은 "미세먼지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 지자체와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며 "고객들을 보호하고 쾌적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을 통해 대전시민들은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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