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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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이 보행자가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8일 충북경찰청에따르면 지난해 충북에선 798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55명이 숨지고, 1만1799명이 부상당했다. 2022년에 비해 교통사고는 313건 증가했고, 사망자수는 4명이 줄었지만, 부상자수는 411명 늘었다.

주요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을 살펴보면 65세 이상 노인이 139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행자가 7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화물차 관련 사망자는 70명, 고속도로 관련 사망자 46명, 이륜차 관련 41명, 음주운전 14명, 어린이 사망 2명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통계 결과를 토대로 교통사망사고 원인을 분석, 보행자 중심 선진교통문화 정책을 위한 5대 전략, 18개 세부시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사람중심의 교통안전 지역 조성을 위해 △교통단속 △시설 개선 △교육, 홍보 등 전방위 적인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교통안전 설문조사를 반영한 교통정책 △교통사망사고 발생 현장점검 정례화 등을 추진한다.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관계기관과 소통을 통해 종합적인 안전체계를 구축한다. 중점 사항은 △불합리한 교통환경 개선 △보행자 우선 교통환경 개선 △안전진단 및 집중관리 등이다.

이 밖에도 교통사고 고위험군 관리강화, 상황별 교통경찰 탄력 운영 등 시책을 추진한다.

충북청 관계자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현장 교통경찰의 추진 동력을 확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우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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