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한용훈(39·농촌지도사)씨가 제 82회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시설원예기술사를 획득했다.

한씨는 지난 1998년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줄곧 과채류 지도와 시험연구 업무를 맡아왔다.

지난 2005년 충북대학교에서 원예학 농학석사를 받는 등 꾸준한 학문탐구와 자신의 실무경험을 접목해 올해 초 처음 시험에 도전하기로 하고 준비한 결과, 첫 도전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게됐다.

시설원예기술사는 온실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원예분야의 최고 명인으로 인정되는데 취득한 인원이 전국에 80명에 불과하고, 한씨가 천안에서는 유일한 자격증 취득자가 됐다.

한씨는 “과채류 지도 업무를 통해 습득한 현장의 생생한 기술과 다양한 실무경험이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농가소득을 올리는 시설채소 분야의 기술개발과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안=박상수 기자 press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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