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농기센터

[충청일보] 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광중)는 농업인들의 노동 부담을 덜어주고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보급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8개 마을에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동력운반차, 퇴비살포기, 전동가위, 포도작업대 등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6종 136대를 보급해오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고령화, 여성화로 되어가는 어려운 농촌의 농작업 여건 개선을 위해 도입된 사업으로 공주대학교 강태환 교수의 컨설팅으로 작목반 회원과 담당 컨설팅 관계자들이 참여한 시연회를 통해 보급함으로써 지역 실정에 맞는 편이장비 보급이 이뤄졌다.

퇴비살포기의 경우 포도 과원의 높이에 맞춰 기존 살포기보다 높낮이를 낮게 변경 제작해 작업의 효율은 높이고 노동시간을 단축해 신체 피로증상이 줄어드는 성과까지 거뒀다.

고재두(학산면 상시포도작목반장)씨는 "컨설팅으로 농작업장의 위험요소, 노동력 절감 요인 등을 분석하고 시연회를 통해 편이장비를 선정, 수정, 보완해 농가에 보급하여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사진 과수원에는 수확한 과실과 비료, 퇴비 등 각종 농자재 운반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함에 따라 경사지에서도 운반이 가능한 동력운반차를 보급해 고령의 농업인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사업이 농가의 작업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작업능률 향상과 농업인들이 안정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022년까지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300대를 보급해 열악한 농작업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영동=박병훈기자

▲ 영동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편이장비 보급사업이 농가 호응을 얻고있다. © 편집부
{루미광고}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