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ㆍ치안센터건립 등 24건 해결 총력

서해안 시대 개막과 함께 몰려드는 기업들을 완벽하게 수용하고 있는 당진군이 대규모 산업단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문제점 파악에 나섰다.

군은 9일 오후2시 상황실에서 민종기 당진군수 및 각 실과장, 경찰서, 교육청,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4차례에 걸쳐 송악·송산 지역 273만평 규모의 산업단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문제점 등을 점검한 결과 초등학교 건립을 비롯하여 총 24건의 각종 지원시설과 추가사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자료에 의하면 지원시설로는 산업단지관리사무소 설치 및 운영, 초등학교 1개소 건립, 치안센터, 근로자복지회관, 우체국·은행 등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대·부곡지구 187만평에 입주한 업체(84개사 가동중 39, 건설중 17, 미착공 28)를 관리 할 수 있는 산업단지관리사무소 설치로 생산, 경영활동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현장 밀착 지원과 one-stop 행정서비스 제공이 제기되었다.

또한 부곡지구 이주단지 내에 1809세대(신성 1154, 동광임대 655) 공동주택 입주로 인하여 초등학생이 약 362명(11학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학교 신설기준인 840명 24학급 미달로 학교설립 불가로 당분간 인근 상록초등학교까지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불편을 감수하여야 할 전망이다.

치안행정은 공장근로자 유입과 아파트 입주에 따른 폭증으로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당진경찰서에서 근무자 8명 규모의 중흥지구대 증설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기반시설로는 늘어나는 교통량 수용이 가능하도록 오는 2009년까지 당진읍 원당리∼송산면 가곡리(10km, 1000억원)도로개설, 송악면 중흥리∼국도 38호선(5km, 500억원)연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종 공장 가동에 따라 오염물질 발생과 야간 악취 민원발생 등으로 기업체 악취저감시설 설치와 충남, 금강청과 공동 관리 강화, 이주단지 등 생활쓰레기 수거 확대, 공중화장실 추가 설치가 필요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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