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전병찬기자]세종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한 점을 직접 찾아 해결해주기 위해 시작한 생활민원팀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재관 세종시 부시장은 19일 34차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올초 본격 운영에 들어간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 "총 713건의 생활불편사항을 발견하고, 이중 659개를 현장에서 즉시 처리했고, 기동처리가 어려운 나머지 시설물 54건은 관련부서에 통보해 조치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지난 1월 19일부터 약 두 달간 기동처리반이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의 생활불편 사항 해결에 나서, 형광등·콘센트 및 전기스위치 등 전기시설 320건, 세면대·변기 등 배관시설 21건, 문고리·환풍기 수리 등 기타 22건을 처리했다"라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특히, 지난 2월에는 기동처리반이 기동순찰하던 중 627번 지방도 연서면 솔터고개 인근 수디산에서 산불을 발견하고 즉시 초기진화에 성공해 대형 산불을 예방한 사례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최근 생활민원팀 명칭을 공모해'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공식명칭으로,'척척세종'을 애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세종시 생활민원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생활민원 기동처리에 대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오는 7월부터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파손된 수도꼭지, 타일 등 소소한 생활불편 사항까지 기동처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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