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전병찬 기자] 세종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세종시는 벼 재배용 농자재(맞춤형비료, 이삭거름, 못자리상토)와 사전 수요조사 결과 농가 선호도가 높은 일반농기계 9종(볍씨발아기, 벼일관육묘파종기, 보행형관리기, 플라우, 곡물건조기, 동력살분무기, 종자소독기, 논두렁조성기, 충전식분무기)을 지원하고 사업선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대상자를 확정한 상태이며 이달 말부터 공급 예정이다.

농산물 수입개방과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5037호, 3898㏊)에 벼 재배용 농자재로 맞춤형비료와 이삭거름을 주고 못자리상토 공급기준가 14억6582만 원 전액을 지원하며 농가에서 희망한 자재 위주로 비료는 권장시비량을, 상토는 전년대비 10% 늘어난 1933t을 공급한다.

농기계는 1농가 1기종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선정된 557농가에 기준사업비의 50%를 지원하는데, 이는 전년도 공급량에 비해 3배가 늘어난 수치이며 총 4억1130만원이다.

조규표 농업정책과장은 "올해 보조는 영농규모화를 원칙으로 하되 영세농·소농이 소외되지 않도록 했으며, 향후 지원사업 별 유사 성과를 분석, 친환경농업과 GAP농업 및 로컬푸드 지원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 인프라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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