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고혈압.

고혈압은 보통 성인 기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인 경우를 말합니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에게 나타는 질환으로, 고혈압 유병자 (2013년 기준)는 약 9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고혈압 환자 중 1명은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생활 하고 있으며, 10명 중 4명은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고혈압은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어 어느 날 갑자기 협십증, 심근경색, 뇌졸중, 만성콩밭병 등 다양한 합병증과 함께 찾아오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조기 발견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관리법은 무엇일까요?

식약처에서 알려주는 ‘혈압계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소개합니다.

고혈압은 조기 발견도 중요하지만 혈압계를 이용한 꾸준한 혈압체크와 식단 관리 등 혈압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혈압계 구입 시 확인 사항

 

-식약처(또는 인증기관)에서 의료기기로 허가 ‧신고(또는 인증)된 제품인지 여부 및 제품에 부착되어 있는 ‘표시’사항을 확인합니다.

-사용자의 팔 굵기에 알맞은 커프를 선택해야 하며, 커프의 크기에 대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여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날로그형 혈압계(아네로이드식 혈압계 등)를 구입할 때는, 청진기로 심음을 들을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가격을 고려해 구입해야 합니다. (제품의 가격과 정확도는 무관합니다.)

★ 식약처 (또는 인증기관)의 허가 ‧ 신고 (또는 인증)을 받은 제품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의료기기 선택의 필수!!

 

※ 혈압 관련 상식

 

-혈압이란?

▶ 인체에 혈액을 순환시키기 위해 심장의 박동에 따라 혈액이 혈관벽에 미치는 압력.

 

-혈압은 수시로 변한다?

▶ 환자의 심리상태, 음주, 흡연, 운동, 식사, 배뇨 등 환경 및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신의 혈압은 매일 축정하여 변화를 보고 지속적인 측정 자료를 갖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참고로 의사와 간호사 앞에서만 혈압이 높게 나오는 ‘백의’ 고혈압도 있다는 사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인체는 혈압 측정 시 양쪽 팔의 혈압이 차이가 나므로 양쪽 팔을 모두 재는 것이 좋습니다.

 

※ 혈압계의 올바른 사용방법

 

1. 혈압 측정 전에는 적어도 5분 이상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측정 전에 카페인이든 커피는 1시간 전, 담배는 15분 전부터 마시거나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혈압 상승 성분이 들어 있는 감기약, 안약 등을 복용한 후 에는 측정을 피합니다.

 

2. 커프는 심장과 같은 높이에, 커프의 하단이 팔꿈치 접히는 선의 위쪽으로 약 2.5cm에 위치 하도록 착용한다.

▶커프가 너무 느슨하면 정확한 측정이 어렵기 때문에, 커프 안으로 손가락 1개 정도가 들어갈 여유가 있도록 착용합니다.

 

※ 혈압계의 올바른 관리방법

 

-직사광선에 노출시키거나 뜨거운 장소에 보관 하지 않기.

-혈압계 튜브가 꺾인 상태로 보관 하지 않기.

-정기적으로 튜브에 갈라진 틈이 없는지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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